로마는 세계적인 관광도시이자 미식의 성지로 불립니다. 2025년 현재 로마여행을 계획한다면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서, 현지인이 사랑하는 먹거리를 직접 경험하는 것이 핵심 포인트입니다. 로마의 음식은 단순한 식사가 아닌 그 자체로 문화이며, 역사를 담고 있습니다. 오늘은 로마에서 반드시 맛봐야 할 TOP10 먹거리를 순위별로 정리해, 여행하시는 분들이 미식의 즐거움과 문화를 동시에 느낄 수 있도록 소개해보려 합니다.
로마의 대표 파스타 요리 TOP3 (까르보나라, 아마트리차나, 카치오에페페)
1위: 까르보나라(Carbonara)
까르보나라는 로마를 대표하는 상징적인 파스타입니다. 한국에서 흔히 먹는 크림소스 파스타와 달리, 정통 로마식 까르보나라는 크림을 전혀 사용하지 않습니다. 달걀 노른자, 페코리노 로마노 치즈, 구안찰레(돼지 볼살 베이컨)를 이용해 만들어지며, 크리미하면서도 짭짤한 맛의 균형이 뛰어납니다. 현지 식당에서 제공하는 까르보나라는 간단해 보이지만 재료와 불 조절에 따라 맛이 크게 달라지며, 미식가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깁니다.
2위: 아마트리차나(Amatriciana)
아마트리차나는 토마토소스와 구안찰레를 주재료로 사용하며, 페코리노 치즈가 곁들여져 풍미를 더합니다. 토마토의 산뜻한 산미와 고기의 풍부한 맛이 어우러져 기름지지 않으면서도 묵직한 만족감을 줍니다. 특히 매콤하면서 상큼한 맛이 한국인의 입맛에도 잘 맞아 많은 여행자들이 선호합니다.
3위: 카치오에페페(Cacio e Pepe)
카치오에페페는 ‘치즈와 후추’라는 단 두 가지 주요 재료로 완성되는 심플한 파스타입니다. 그러나 간단한 만큼 맛의 균형이 매우 중요합니다. 후추의 매콤한 향과 치즈의 진한 고소함이 만나 단순하면서도 강렬한 맛을 냅니다. 로마의 미니멀리즘 요리를 대표한다고 할 수 있으며, 그 진가를 경험하기 위해 현지 맛집을 찾는 이들이 많습니다.
로마의 길거리 음식과 시장 먹거리 TOP3 (피자 알 타고, 수플리, 파니니)
4위: 피자 알 타고(Pizza al Taglio)
피자 알 타고는 ‘조각 피자’라는 뜻으로, 큰 사각형 판으로 구운 피자를 필요한 만큼 잘라 무게 단위로 판매하는 로마식 피자입니다. 토핑은 제철 재료와 현지 특산물을 활용해 다양하게 제공되며, 올리브, 루콜라, 버섯, 트러플 등 선택의 폭이 넓습니다. 시내 곳곳에서 쉽게 만날 수 있으며, 여행 중 간단하게 한 끼를 해결하기에 이상적입니다.
5위: 수플리(Supplì)
수플리는 토마토소스로 맛을 낸 리조또를 빵가루로 감싸 튀긴 주먹밥 형태의 간식입니다. 속에는 모차렐라 치즈가 들어 있어, 한입 베어 물면 길게 늘어나는 치즈가 보는 재미와 먹는 즐거움을 동시에 줍니다. 오랜 역사와 함께 로마 사람들에게 사랑받아온 대표 길거리 간식으로, 학생부터 직장인까지 모두 즐기는 대중적인 음식입니다.
6위: 파니니(Panini)
파니니는 신선한 채소, 햄, 치즈 등을 넣어 만든 샌드위치로, 간단하면서도 든든한 한 끼 식사로 인기입니다. 로마의 시장, 특히 캄포 데 피오리(Campo de’ Fiori) 같은 곳에서는 신선한 재료로 만든 파니니를 즉석에서 맛볼 수 있어 현지인의 일상적인 식문화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로마의 달콤한 디저트와 음료 TOP4 (젤라토, 티라미수, 에스프레소, 아페롤 스프리츠)
7위: 젤라토(Gelato)
젤라토는 이탈리아 전역에서 유명하지만, 로마에서 맛보는 젤라토는 특히 특별합니다. 매일 신선한 우유, 크림, 과일, 견과류 등으로 직접 만든 수제 젤라토는 부드럽고 진한 풍미가 특징입니다. 2025년 현재 비건 젤라토나 유당 불내증을 고려한 옵션이 많아져,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8위: 티라미수(Tiramisu)
에스프레소에 적신 레이디핑거 쿠키와 마스카포네 치즈 크림이 층층이 쌓여 있는 티라미수는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디저트입니다. 로마 시내의 많은 카페들이 개성 있는 티라미수를 제공하며, 어떤 곳은 달콤함을 강조하고, 또 어떤 곳은 커피의 쌉싸름한 풍미를 살려 어른 취향을 만족시킵니다.
9위: 에스프레소(Espresso)
로마에서 커피는 단순한 음료가 아닌 문화입니다. 현지인들은 아침이나 점심 후, 바에 서서 짧고 강렬한 한 잔의 에스프레소를 즐기며 일상을 이어갑니다. 여행자가 이 문화를 직접 체험한다면 로마 사람들의 생활 리듬을 더욱 가까이 느낄 수 있습니다.
10위: 아페롤 스프리츠(Aperol Spritz)
아페롤 스프리츠는 상큼한 오렌지빛 칵테일로, 저녁 무렵 로마의 노을과 함께 즐기기에 제격입니다. 가볍고 청량한 맛 덕분에 로마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사랑받고 있으며, 하루 일정을 마무리하는 완벽한 음료로 손꼽힙니다.
2025년 로마여행은 단순한 관광이 아닌 ‘먹거리 여행’이라 할 수 있습니다. 파스타 TOP3, 길거리 음식 TOP3, 디저트와 음료 TOP4까지 총 10가지 먹거리를 경험하면 로마의 진짜 매력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음식은 로마 문화를 이해하는 중요한 창이며, 여행의 즐거움을 배가시켜 줍니다. 이번 TOP10 리스트를 참고해 일정을 구성하여 잊지 못할 미식여행을 즐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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