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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대도시 vs 휴양지 (도쿄, 오키나와, 삿포로)

by 냥자두 2025. 8. 8.

일본 여행관련 사진

일본은 짧은 비행거리로 갈 수 있는 인기 해외 여행지 중 하나입니다. 특히 세계적인 대도시와 이국적인 해양 휴양지를 동시에 보유하고 있어 여행 목적에 따라 다양한 선택이 가능합니다. 이번에는 일본의 수도이자 문화 중심지인 도쿄, 일본 속 남국의 휴양지 오키나와, 그리고 도시와 자연의 매력을 동시에 가진 삿포로를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도쿄: 일본 대도시의 중심, 끝없는 볼거리

도쿄는 일본의 정치·경제·문화 중심지로, 세계적인 대도시의 면모를 갖추고 있습니다. 여행객들은 시부야 스크램블 교차로의 화려한 풍경, 신주쿠의 고층빌딩 숲, 아사쿠사의 전통 사찰 센소지를 비롯한 역사적인 장소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쇼핑은 긴자, 하라주쿠, 이케부쿠로 등 다양한 지역에서 가능하며, 패션부터 전자제품, 애니메이션 굿즈까지 선택지가 무궁무진합니다.

미식가들에게도 도쿄는 천국과 같습니다. 스시, 덮밥, 라멘 등 일본을 대표하는 음식뿐 아니라, 프랑스·이탈리아 등 세계 각국의 요리도 수준 높게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츠키지 장외시장에서 먹는 신선한 해산물과 골목길 이자카야에서 마시는 사케는 현지의 매력을 잘 보여줍니다.

교통이 편리하다는 것도 큰 장점입니다. JR 야마노테선, 지하철, 고속버스 등 다양한 교통망 덕분에 도심과 근교를 빠르게 오갈 수 있습니다. 단점이라면 물가가 비교적 높고, 인기 명소마다 인파가 몰려 번잡하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일정은 여유롭게 잡고, 인기 스팟은 오전 일찍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도시의 활력과 최신 트렌드를 느끼고 싶은 여행자라면 도쿄가 제격입니다.

오키나와: 일본 속 남국의 파라다이스

오키나와는 일본 최남단에 위치해 있으며, 본토와는 다른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랑합니다. 연중 온화한 기후와 투명한 바다는 오키나와를 ‘일본의 하와이’라 불리게 합니다. 에메랄드빛 해변에서 수영, 스노클링, 다이빙을 즐기거나, 요트 투어와 패들보드 같은 액티비티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문화적으로도 독특합니다. 과거 류큐 왕국의 수도였던 오키나와에는 슈리성, 나키진성터 등 세계문화유산이 많습니다. 전통 의상인 ‘류소’를 입고 사진을 남기는 체험도 인기입니다. 음식 역시 일본 본토와 다릅니다. 고야참프루(여주 볶음), 소키소바(돼지갈비 국수), 아와모리(전통 증류주) 등은 오키나와에서만 맛볼 수 있습니다.

휴양지답게 여유로운 일정이 좋습니다. 보통 3박 4일 또는 4박 5일이 추천되며, 북부의 고우리섬, 중부의 아메리칸빌리지, 남부의 평화기념공원 등을 묶어 여행하면 좋습니다. 단, 본토에서 항공편을 이용해야 하므로 비행기 시간과 가격을 미리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름 성수기에는 인파가 많고 숙소 가격이 상승하니, 4~6월 또는 10~11월이 한적하고 기후도 쾌적합니다.

삿포로: 도시와 자연의 절묘한 조화

홋카이도의 관문 도시 삿포로는 일본의 대도시 중에서도 독특합니다. 도심에서 쇼핑과 미식을 즐기다가, 차로 조금만 나가면 대자연 속에 들어서는 경험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겨울에는 삿포로 눈축제가 열려 환상적인 얼음 조각과 눈 조형물이 전시되며, 인근 니세코나 루스츠에서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파우더 스키를 즐길 수 있습니다. 여름에는 시원한 날씨 속에서 라벤더 밭이 펼쳐진 후라노, 청의 호수로 유명한 비에이를 방문할 수 있습니다.

도심에서는 오도리 공원, 삿포로 맥주 박물관, 시계탑, 모이와야마 전망대가 인기 명소입니다. 미식 여행자라면 신선한 게와 성게를 비롯한 해산물, 삿포로 미소라멘, 징기스칸 양고기 요리를 꼭 맛봐야 합니다. 삿포로의 또 다른 매력은 사계절 모두 여행 가치가 있다는 점입니다. 다만 겨울은 혹한이 심하고 폭설이 잦아 철저한 방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대중교통만으로도 여행이 가능하지만, 후라노·비에이 같은 근교 여행을 계획한다면 렌터카 이용이 편리합니다.

도쿄는 세계적인 대도시의 역동성과 다양한 문화 체험을, 오키나와는 여유롭고 이국적인 해양 휴양을, 삿포로는 도시와 자연을 모두 즐기는 복합적인 매력을 제공합니다. 여행 목적이 쇼핑과 도시 탐방이라면 도쿄, 푸른 바다와 휴식을 원한다면 오키나와, 계절마다 다른 자연 풍경과 도시를 동시에 경험하고 싶다면 삿포로가 적합하지 않을까 합니다. 일본은 가깝기 때문에 여러 번 나누어 여행하여 모든 것을 경험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본인의 취향에 맞는 곳을 선택해 특별한 시간을 만들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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